인천국제공항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도형과 속성(屬性)정보로 구축된 통합DB를 바탕으로 공항시설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천국제공항 도형정보시스템이 오는 7월 말부터 2000년까지 3년간에 걸쳐 1백50여억원의 예산으로 구축된다.
20일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은 최근 지리정보시스템(GIS)업계를 대상으로 신공항 도형정보시스템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 연말까지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단계 지역(11.74㎢)에 대한 시설물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신공항건설공단은 오는 7월23일까지 GIS업체의 제안서를 받아 장기 계속계약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시스템 구축은 올 연말까지 1단계, 내년 초부터 99년 8월까지 2단계, 99년 초부터 2000년 8월까지 3단계 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이뤄진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치지도와 도형정보를 바탕으로 한 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상하수도, 터미널 등의 각종 설비시설물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진다.
공항도형정보시스템 구축은 1.2단계 지역은 5백분의 1 축적, 3단계 지역은 1천분의 1 축척의 수치지도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기본SW는 미국 인터그래프의 지오미디어와 MGE로 결정됐다.
한편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시범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24개 국내 GIS업체가 사업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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