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택호)는 한국PC통신, 나우콤, 유니텔 등 국내 PC통신업체들과 공동으로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상용소프트웨어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키로 합의하고 18일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구축되는 상용소프트웨어 전용 데이터베이스는 저작권사들이 상용제품을 통신망을 통해 간단히 등록하면 각 통신사들이 이를 활용해 등록된 제품의 상용제품 여부를 판단, 무단 복제를 방지하도록 하는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한소협은 『지난해 보광미디어, 큰사람컴퓨터 등의 제품이 컴퓨터 통신망에 무단 배포돼 사회 문제로 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통신망에 배포되는 프로그램들이 상용인지 여부를 구분하는 방법이 없어 현재도 많은 판매용 소프트웨어가 통신망에서 불법 배포되고 있다』며 『7월 중순까지 DB구축을 완료하고 각 통신사를 통해 상용SW DB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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