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인터넷시대 세계를 향한 경영 (106)

웹에서의 국가 위치 (5)

이처럼 비지니스 애플케이션이 크게 늘어났지만 브라질에서는 아직도 상용 웹 서버 보다는 교육및 정부 사이트가 훨씬 많다.

브라질 정부에서 구축한 20여개 웹 서버 가운데 외무공보처,국립 경제사회 개발은행,텔레브라,엠브라텔 그리고 관광 정보부 사이트들은 이 나라가 경제 개발 진흥에 얼마나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들 사이트의 대부분은 아직도 구축 중에 있기 때문에 정보가 늦기도 하고 아예 아무런 내용이 없는 코너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정보의 내용을 확대하겠다고 알리는 메시지도 그만큼 많아 미래에는 보다 종합적인 국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웹서버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포루투갈어이며 이 가운데 약 25% 정도가 영어 번역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웹이 영어권 국가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브라질 정부는 95년 5월 런던주재 대사관에 영어로만 서비스되는 웹 서버를 구축했다.

페르난도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은 인터넷을 통해 「인포런드레스(INFOLONDRES) 서버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표했다. INFOLONDRES (http://demon.uk./itamaraty/gfi.html)는 일반적인 국가의 통계 정보도 갖고 있지만 법률, 경제 이슈, 세금, 지적재산권, 공공입찰 과정에 대한 정보등 해외 투자자들이 브라질에서 비지니스를 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데 강점이 있다.

그러나 이 서버는 해외 투자가들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와 필요조건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이미 낡은 것들이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답해 줄 수 있는 질의-응답과 같은 서비스는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종합 정보 자원을 제공해서 연구와 교육용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을 보완하는 과정에 있다. 상업용 웹 서버에는 아직도 현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부족하다.

브라질은 인구가 많고 가정용 및 업무용 PC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는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인터넷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측면에서 볼때 아직도 초기 네트워크 보급단계에서 인터넷 비즈니스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브라질 내수 시장은 아직도 광범위한 전자상거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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