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벤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문 대표이사 직속으로 테크노밸리팀 등 7개 벤처조직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총 2천만달러의 사내벤처펀드를 조성,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17일 삼성물산은 최근 사내공모에 응모한 직원을 대상으로 창의력 테스트등의 적성검사와 면접, 사업구상 설명 등을 통해 벤처요원을 선발하고 이들로 하여금 멀티미디어사업을 수행하는 테크노밸리 팀을 비롯하여 유통부문의 클레오팀 등 사업부문별로 7개 벤처조직을 결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이들 7개 벤처조직외에 주택 인테리어 업무를 담당할 건설부분 벤처조직 등 3~4개의 조직을 조만간 추가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기존의 조직과는 다른 인사고과 및 손익관리를 적용받게 될 이들 벤처조직은 신규사업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며 특히 성공사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 투자이익을 과감히 돌려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시내 벤처조직 육성을 통해 △대기업의 장점에 소기업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결합하고 △실패를 두려워 않는 모험정신을 함양하며 △소프트한 새사업의 발굴로 미래 유망 사업을 육성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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