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는 대우전자부품과 공동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에 사용되는 중간주파수(IF) 표면탄성파(SAW)필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보통신부의 산학연 과제로 지난 2년간 6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부품은 현재 사용중인 CDMA 휴대폰의 중간주파수단에 사용되는 대역폭 1.25MHz의 디지털용 대역통과 필터로 지금까지는 프랑스 톰슨, 미국의 소텍, 일본의 킨세키사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와 이번 국산화로 연간 2백5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이 필터는 19x6.5x2.5㎜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에 85.38MHz의 중심주파수에서 5㏈ 대역폭이 1.26MHz, 40㏈ 대역폭이 1.8MHz에 이르는 등 각형성(角形性)이 우수하고 통과대역과 비통과대역 간의 감쇄능이 약 45㏈, 삽입손실이 16㏈ 이하 등으로 성능이 외산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KETI는 주장했다.
이 IF소필터는 RF소필터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각형성 등 까다로운 특성을 요구해 고도의 설계기술을 요구, 그동안 국산화하지 못했다.
대우전자부품은 최근 LG정보통신,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에 인증의뢰, 이 부품의 채용을 협의중이며 전북 정읍공장에 양산설비도 갖췄다.
KETI와 대우부품은 또한 내년중 PCS용 IF소필터 및 무선가입자망(WLL)용 IF소필터 등도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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