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웅 한국기업전산원 원장
ERP는 조직 내의 모든 분야 업무를 각부문 단위로 전문화된 기능이 구현되고, 상호간에 관련된 기능들은 자연스럽게 연동되며, 한번 입력한 정보를 모든 일처리에서 상호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현실적인 통합시스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조직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 그 자체를 컴퓨터에 의해 처리하고 싶어하고 따라서 보다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경영기법을 반영한 최상의 업무처리 방법을 선택하여, 혁신적인 생산성을 얻고자 하고 있다.
기업전산원은 한국형 ERP의 필요성을 절감, 이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외산ERP의 경우 그동안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고, 많은 적용과정에서 이미 개발해 놓은 선진 프로세스들을 도입하여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업의 중요한 경영환경을 구성하는 법제나 거래관행이 우리나라의 현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든 거래처리에 동반되는 부가세와 어음 거래제도 그리고 회계기준 및 인사급여제도는 우리 만의 독특한 내용이 많고 또 이해관계가 얽혀 제도 자체를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여, 외국산 ERP를 도입한 경우 표준화된 시스템의 내부를 대폭 수정해야 하거나, 필요한 모듈을 통째 개발해야 하므로 고기능성과 통합성을 갖는 패키지의 장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또 국내에선 전문 컨설턴트도 거의 양성되어 있지않아, 시스템 도입시 비싼 용역비 부담과 언어 및 문화적 장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RP국산화와 우위성 확보 전략소프트웨어는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처리능력과 기능을 얼마든지 혁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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