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유력 컴퓨터업체들이 16일(현지시간) 개막되는 뉴욕 「PC엑스포」에서 넷PC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 「C넷」은 인텔을 비롯, 컴팩, IBM, 델, 휴렛패커드(HP), 미쓰비시 등 주요 PC업체들이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16∼19일(전시회는 17∼19일) 뉴욕에서 열리는 「PC엑스포」를 통해 각사의 넷PC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업체가 선보이는 넷PC 제품은 1백33㎒ 펜티엄에서 펜티엄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95나 윈도NT를 기반으로 하며 가격은 1천달러 미만이 될 예정이다.
또 FDD나 확장슬롯 등이 없으며 네트워크 환경에서 유지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그러나 IBM 버전의 경우 윈도 대신 자사 OS/2 기술에 바탕한 「블루버드OS」를 운용체계로 채택하고 있다.
HP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넷PC버전인 「넷 벡트라」 공개와 함께 8월부터 9백99달러에 판매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쓰비시전기, NEC를 비롯한 일본 PC업체들도 이번 넷PC 제품 발표와 함께 이 네트워크컴퓨터(NC)에 대응한 이 규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국시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미쓰비시는 이번 자사 넷PC버전 「애프리콧」 출품과 함께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HP를 제외하고 이번에 발표되는 넷PC는 대부분 출하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올 3, Mbps분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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