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영국의 대형 통신사업자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의 對中진출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C&W가 자회사인 홍콩텔리컴 주식 5.5%를 중국 정부에 매각하는 대가로 중국 본토에서의 통신사업을 희망하는 것에 대해 중국 우전부의 한 간부는 『통신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정책에 변경은 없다』고 최근 밝혀 그 가능성을 부정했다.
그는 또 『이번 5.5% 출자는 초기 투자에 불과』하고 최종적으로는 『홍콩텔리컴에 대한 지분율이 C&W와 동등해 질 때까지 주식을 매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홍콩텔리컴의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지난 3월 우전부 산하기업으로 설립한 차이나 텔리컴 주식을 C&W에 매각해 그 대금을 홍콩텔리컴 주식매입에 충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C&W가 차이나 텔리컴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그 만큼 중국 본토 진출도 용이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우전부 간부의 발언은 C&W의 중국진출을 일단 어렵게 해 홍콩텔리컴 주식 매매교섭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한 견제구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5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8
단독중기부, 클라우드 업고 디지털 부처 전환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