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음반제작사인 신라음반(대표 우한호)이 종합 영상엔터테인먼트업체로 탈바꿈한다.
신라음반은 주력사업인 음반제작에서 탈피,멀티미디어사업과 애니메이션 등 영화제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
신라음반은 우선 타이틀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CD롬타이틀의 판권제휴선을 미국,일본등의 멀티미디어 타이틀업체들로 넓혀 올해 30여종의 교육용 CD롬 타이틀과 10여종의 게임을 출시하고 올해안으로 개발인력을 보강,자체적으로 교육용타이틀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영화및 애니메이션사업등에 신규참여키로 하고 올해 총 20여억원을 투입,경기도 일산시 풍동지역에 대지 4백여평,건평 3백20평규모(지하 1층,지상 3층)의복합 영상빌딩을 설립할 예정이다.이 빌딩내에는 음악, 영상 스튜디오를 비롯,음악, 영상과 관련된 각종 편의시설과 콤팩트디스크(CD)생산을 위한 CD생산설비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라음반은 지난 4월 음반, CD롬 타이틀, 게임등 영상소프트웨어의 유통사업을 위해 「신라유통」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신라음반의 우한호 사장은 『급속히 변화하는 기술및 시장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음반사업만을 고수할 수 없다』라면서 『음반, 멀티디디어 타이틀, 영화등을 포괄하는 종합영상업체로 변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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