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중국에 현지 채용 인력을 대상으로 한 연수원을 세울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원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부지 물색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업체가 해외에 독자적인 연수원을 세우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전자업체의 해외투자가 본격적인 현지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려주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연수원의 착공시점은 내년중으로 알려졌는데 연수대상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전관 등 그룹 관계사의 현지 공장인력까지 망라해 그룹 차원의 연수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중국시장을 제 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현지 인력에 대해서도 국내와 동일한 일체감 조성이 필요하며 특히 현지 사무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원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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