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용 멀티미디어 칩 「멀티미디어 액셀레이터」를 개발한 미국 네오매직社가 급성장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 최근 보도에 따르면 네노매직社는 멀티미디어 액셀레이터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월로 마감된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대비 2백배 늘어난 4천만달러로 확대됐으며 올해도 7천3백만달러로 80%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오매직사는 93년 설립돼 올해 3월 최초로 주식을 공개한 업체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동영상 고속처리 로직과 메모리를 한 개칩에 집적한 멀티미디어 액셀레이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형 칩은 공간절약형, 소비전력절약형이라는 특징을 무기로 노트북 PC용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미 일본 소니가 오는 7월 시판하는 자사 최초의 노트북 PC에 이 칩을 탑재했다고 발표했으며, 세계 노트북 PC 생산업체 20개사 가운데 델컴퓨터, IBM 등 18개사가 이 칩을 채용했거나 도입을 결정했다.
네오매직사는 현재 일본 미쓰비시전기를 통해 이 칩을 생산하고 있는데 수요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 후반부터는 도시바에도 생산을 위탁할 계획이다.
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세계 노트북 PC시장은 올해 1천4백40만대, 오는 2000년에는 2천3백10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네오매직사는 이 같은 노트북 PC시장 확대에 힘입어 멀티미디어 액셀레이터 시장도 10억달러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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