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말 한국발명진흥회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가 우수특허기술의 사업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우수특허기술의 사장화를 방지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특허기술알선센터는 지난 1년 3개월간 산업재산권 매매, 양도와 우수발명품 제작지원, 특허 및 발명에 대한 사업성 평가지원,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추천 사업 등을 통해 산재권의 보호 및 사업화에 주력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발명진흥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특허기술알선센터는 지난 4월말 현재 산재권 매매, 양도와 실시권 허여를 위해 총 1백40건을 알선, 6건의 계약체결을 성공시켰으며 17억4천7백만원의 자금을 지원해 우수발명품 20개의 시제품을 제작했다.
또 우수발명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국가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등에 우선구매 추천사업을 벌여 6개 중소기업 우수발명품의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9천6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특허 및 발명에 대한 사업성 평가작업을 전개, 총 60건의 특허 및 발명에 대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했다.
그러나 특허기술알선센터는 이같은 사업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알선센터에 대한 자본가와 발명가들의 인지도가 부족해 사업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특허 및 발명과 관련해 자본가와 발명가들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최종계약이 결렬되는 경우가 많아 애로를 겪고 있다. 또 특허기술알선센터가 특허 및 발명을 우수하게 평가해도 금융기관이 이를 무시하고 자체평가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 발명가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허기술알선센터는 앞으로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제고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 특허기술사업화알선을 위한 공개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특허기술알선박람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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