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전자부품(대표 이순국)이 올 들어 적자가 누적돼온 부온도계수(NTC) 서미스터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하이브리드IC 및 LED 사업부문 영업권도 그룹계열사에 넘기는 등 비용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호전자부품은 지난 95년 국내 NTC 서미스터 및 하이브리드IC의 원조격인 도신정밀을 인수한 데 이어 동양전자금속의 LED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세를 확대해 왔으나 적자경영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벗어나기 위해 이처럼 메스를 가했다.
이 회사는 올 초 서울 구로 1공단의 공장부지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NTC를 비롯한 서미스터 사업부문을 DSC전자에 이관하고 최근에는 다시 하이브리드IC 및 LED의 영업권은 신호그룹이 작년 말에 인수한 코드류 생산업체인 한국KDK에 이관했다.
신호그룹 계열업체의 한 관계자는 『신호전자부품의 이같은 잇따른 사업이관은 사양세에 접어든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업무통합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하기 위한 그룹차원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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