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내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업체중의 하나인 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이 에너지 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코닝의 에너지혁신운동은 용해로의 원료를 저렴한 벙커C유에서 고가의 청정연료인 LNG로 교체한데서도 볼 수 있듯 단순 에너지 절약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고도화한다는 취지 아래 추진되고 있다. 비록 연료비는 많이 들더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부분의 절감을 통해 원가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코닝은 이를 위해 용해로 열효율 개선, 열병합발전소 효율향상, 공정단위별 원가관리의 전산화, 보일러용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또한 배관내 전자파 발생을 이용한 수처리장치를 도입해 배관내의 묻은 찌꺼기를 제거하고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기숙사와 사택에 도입하며 조도에 따라 전등이 자동 소등되는 센서를 사무실과 현장에 설치키로 했다.
삼성코닝은 에너지혁신운동을 신속하게 실천하기 위해 전담팀도 발족시켰으며 이를통해 매년 5.25%씩 에너지를 절감해 올해에 3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00년까지 총 3백58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삼성코닝은 1천6백의 고열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유리용해로 7개를 가동하고 있어 지난해 에너지비용이 삼성그룹 전체 연간 에너지 사용액의 10%인 4백70억원에 달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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