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그동안 동결시켜온 미국내 반도체 부문 투자를 재개한다.
최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히타치는 건물 완공상태에서 투자가 중단된 텍사스주의 공장에 금년말까지 마이크로프로세스(MPU)제조라인을 설치해 9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장은 히타치의 미국내 제조거점인 히타치세미컨덕터아메리카가 지난 95년 건설에 착수, 당초 올해 가동을 시작하고 98년부터는 월산 2백만개의 MPU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반도체 시황악화로 공사가 중단됐는데 최근 들어 멀티미디어 관련 기기의 수요가 증가해 MPU 시황이 호전됨에 따라 투자재개를 결정했다.
히타치는 이 공장에서 RISC(명령어축약형)형 MPU인 「SH」시리즈를 생산한다. 이 MPU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정보단말기(PDA)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디지털TV용 셋톱박스(수신장치) 등 용도도 확대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타치의 미국내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가 77%를 차지하고 있고 MPU 등 비메모리가 23%로 되어 있다.
히타치는 메모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 비중을 98년에는 40%, 장기적으로는 5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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