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업계가 재고조사 공동실시에 합의한 것은 시황 급변에 크게 좌우되는 현 산업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것으로 생산재고를 파악해 경영리스크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공동조사 작업이 유력기업간에 합의됐다는 점은 그 만큼 반도체 시황의 요동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업계 공통의 고민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의 공동실시가 실현되기까지는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통계와 달리 현재의 재고를 나타내는 수치는 미국 사법부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강하다. 가격 저하의 방지로 연결되는 공동조사는 제조업체들에게는 이득이지만 수요업체나 나아가서 최종 소비자들에게는 불이익으로 전가될 소지가 크기기 때문이다.
세계 반도체업계가 이같은 반대 요인을 해결하고 독금법 당국으로부터 허락을 얻어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세계 반도체업계가 어떻게 그 묘안을 찾아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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