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수출증가율이 동유럽과 아프리카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동유럽에 대한 국산차 수출물량은 지난 92년에만 해도 연간 1만1천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4만7천대로 91.6%의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 지역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동유럽에 이어 아프리카도 같은 기간 수출물량이 1만3천대에서 9만대로 61.2%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호주 및 남태평양지역도 2만1천대에서 10만8천대로 51.3%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미국 등 북미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5만4천대에서 22만4천대로 9.7%의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 전체 연평균 증가율인 27.6%에 못미쳤고 거대시장으로 부상중인 아시아도 5만3천대에서 6만3천대로 4.6%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대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서유럽의 경우 지난 92년의 10만9천대에서 작년에는 30만3천대로 늘어나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평균치보다 1.4%포인트 높았다.
미국, 서유럽을 포함한 선진권 수출비중은 92년의 57.6%에서 작년에는 43.5%로 낮아져 국산차업체들이 시장규모가 크고 안정돼 있는 선진권보다는 규모가 작고 불안정한 개발도상권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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