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인 아남텔레콤과 공영복합화물터미널(KITF)이 공동으로 물류통신망을 구축한다.
아남텔레콤의 김주호 부사장과 KITF의 한지연사장은 27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소재 KIFT본사 대회의실에서 차량 및 화물의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구축을 위한 장비 및 서비스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오는 10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98년 4월까지 6개월간 KITF입주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앞으로 3년간 총 1만대의 단말기를 공급 운영할 방침이다.
KITF가 이번에 구축하는 물류통신망은 화물운송차량의 위치를 GPS위성을 이용해 아남텔레콤의 「비지니스 콜」망을 거쳐 중앙관제센터로 전송, 실시간으로 차량의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차량위치추적(AVL)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차량배차계획을 비롯해 차량별 각종 통계작업, 효율적인 운행계획을 수립해 원활한 운송 및 물류비절감, 교통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TRS망을 구축하게 되는 KITF는 지난 92년 정부의 물류비절감에 의거해 민자로 설립된 업체로 수도권인 경기도 부곡과 부산권인 경남 양산에 각각 11만평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을 설치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충북,경북,전남 등 전국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이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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