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자신의 주소를 갖고 있지 않은 네티즌들을 위해 무료로 인터넷 메일 계정을 나눠주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계정을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등록한 회원들의 정보를 수집, 가공해 DB마케팅에 활용하거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홈쇼핑, 광고 등에서 수익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 전문업체인 타이온스는 이달부터 무료 전자우편 주소를 나눠주는 「X메일(http://www.xxx.co.kr)」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 서비스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신의 전자우편 계정이 자동으로 개설되고 언제든지 접속해 우편함을 열어 도착한 편지를 열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주소에 전자우편이 도착하면 미리 등록된 팩스번호로 자동 출력되는 팩스서비스, 도착된 전자우편의 제목을 삐삐로 알려주는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타이온스는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의 무료 제공을 통해 회원들을 자체 운영하는 홈쇼핑 서비스의 고정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 하이퍼넷코리아는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의 제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전용 뷰어를 통한 인터넷 광고를 시작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최근 일정한 고객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메일(www.hanmail.net)」이란 무료 계정 서비스 제공에 나섰으며 아리수인트라넷(web114.co.kr)도 자신의 정보를 등록하는 이용자를 위해 무료로 인터넷 계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한국통신도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전화번호서비스(EDS;http://eds.kornet.nm.kr)를 통해 전화번호의 등록만으로 전자메일을 송수신하고 이를 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무료 인터넷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요금 등의 부담때문에 인터넷 이용을 망설여왔던 이용자들의 인터넷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료로 인터넷 계정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비지니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각 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을 모으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앞으로 무료서비스의 범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의 정보가 어떤 용도에 어떤 방법으로 활용될지 잘 살펴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장윤옥 기자>
IT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