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조명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光반사 필름을 국내 첫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SKC(대표 장용균)는 PET필름 제조기술에서 축적된 증착 및 점착 기술을 바탕으로 빛의 반사율이 최고 96%로 약 14%의 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는 光반사필름을 개발,본격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필름은 PET필름에 은 또는 알루미늄을 증착해 철판과 아크릴판의 표면에 붙여 형광등의 반사갓이나 조명판에 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에너지사용 효율화 및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SKC의 개발품은 빛의 반사율이 은을 증착시켰을 경우 96%,알루미늄은 86%로 매우 높으며 접착력도 강해 금속과 같은 까다로운 피착재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쉽게 벗겨지거나 마모되지 않아 제품수명이 반영구적인 점이 특징이다.
SKC는 『광반사 필름을 부착한 등기구용 반사갓을 사용할 경우 조명의 밝기가 1.96배 증가해 41.9%의 절전효과가 있다』며 『현재 외국산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등기구용 반사갓 시장에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등기구용 반사갓 시장은 연간 5백억원 규모이며 독일의 아나폴과 미국의 CPF,3M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의 경우 선진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및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증대로 고효율 조명기구인 반사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권고하는 「녹색조명운동」의 전개에 따라 고효율 반사갓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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