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는 오는 99년부터 도입하는 차세대 공중전화에 카드를 기계에 집어넣지 않고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비접촉형 IC카드」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비접촉 IC카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카드변조가 극히 어려울 뿐아니라 전화기 용적을 현행기의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설치비도 낮출 수 있는 이점 등이 있다.
NTT는 이에 따라 약 80만대의 공중전화를 99년부터 수 년간에 걸쳐 비접촉형 IC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기로 교체하는 한편, 기존 전화카드는 차세대기로의 이행이 완료된 시점에서 폐지할 방침이다.
NTT의 비접촉 IC카드는 기기에서 수 cm 떨어진 상태에서 사용가능한 것으로 카드에 기록된 정보를 교환기에 보내 이용회수 등을 파악해 변조 여부를 가린다.
이 카드는 두께가 현행 전화카드와 같은 약 0.25mm이고, 초기에는 현행 선불카드와 마찬가지로 사용 후 버리는 방식이지만 장래는 카드 내용을 고쳐 써넣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된다. 제조 단가는 장당 수십엔 정도로 예상된다.
비접촉 IC카드를 채용함으로써 차세대 전화기는 카드를 집여넣는 장치가 필요 없게 돼 기기 두께를 5cm로 박형화 할 수 있고 동시에 제조단가도 현행 공중전화기(25만엔)보다 약 10만엔 줄일 수 있다.
NTT는 당초 차세대전화기용으로 접촉형 IC카드 중 전자화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형 카드를 검토했으나 비접촉형이 보안 및 가격면에서 유리하다고 최종 결정했다.
한편, 지난 한해 일본에서는 전화카드가 5억6천만장, 금액으로 2천8백억엔분이 발행됐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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