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테스터 생산업체인 아드반테스트가 내년부터 테스터 및 관련 보조장비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아드반테스트가 지난해 6월 초기자본금 4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한국현지법인 아드반테스트코리아(ATK, 대표 송영준)는 총 22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천안 제3공단내 1천5백평의 부지에 건평 7백50평 규모의 반도체 테스터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98년 완공될 이 공장은 반도체 테스터를 연간 50대, 테스트 보조장비인 하이픽스(Hi-Fix)를 연간 70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백50억원 규모에 달한다.
송영준 ATK 사장은 『오는 98년 이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제조 1호의 반도체 테스터를 생산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생산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지역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TK의 이번 천안 공장 건설은 한국 및 동남아 시장의 수요 확대를 겨냥한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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