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이번 대전전자전에서도 휴대형 PC(HPC)를 중점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컴덱스쇼에 처음 선보인 후 그동안 국내외 각종 전시회에 소개해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그 여세를 대전전자전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HPC는 특히 선진국에서도 시장형성 초기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조기 홍보강화가 시장선점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LG전자의 시각이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HPC 전시코너를 50부스 규모로 마련한 전시관 중앙에 포진시키고 이동통신기기, 컴퓨터 및 주변장치, 오디오 및 비디오, 백색가전, 오락, 교육 등 5개 코너를 주변에 배치하는 형태로 꾸몄다. 그리고 관람객의 주타깃을 차세대 고객인 학생층에 맞춰 실연과 체험 위주로 전시관을 연출하고 이번 전시회를 제품마케팅(광고판촉)의 연장선으로 이어간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HPC 코너는 HPC를 멀티큐브에 연결해 도우미가 주요 기능을 설명하는 것 외에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도록 공중전화실 모양으로 구성하고 PC와의 연계기능을 시연하기도 한다.
이동통신기기 코너는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그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HPC와 마찬가지로 공중전화실을 만들어 관심객들이 통신과 전자수첩기능 등을 자유롭게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룹계열사인 LG정보통신의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단말기를 관감객들이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PC 및 주변기기 코너는 PC의 차별적 기술과 기능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으며 보급형, 고급형, 초박형 등으로 구분해 주요 기능을 시연한다.
백색가전 코너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LG전자의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중에서도 냉장고 데모용 모델의 냉기흐름을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해 유로상에 나타나는 불빛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조정하는 전시방법이 눈에 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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