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전지팩 교체시장이 모토롤러 휴대폰용 일색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용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너뱅크, 썬테크노 등 전지팩 전문업체들이 올 초 삼성전자의 디지털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팩을 개발,교체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주)서통과 네포시스템 등도 삼성 애니콜용 전지팩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그동안 모토롤러 휴대폰용 전지팩에 주력해온 전지팩업체들이 삼성 휴대폰용 전지팩 생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특히 썬테크노, 서통 등은 최근 삼성전자가 전지팩 정품의 가격을 기존 7만5천원선에서 4만5천원선으로 대폭 인하,교체시장에 나오는 타브랜드 제품을 견제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는 삼성 휴대폰의 보급대수가 크게 늘어 관련 전지팩 교체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너뱅크는 지난 2월 삼성전자 디지털 휴대폰인 「애니콜 200시리즈」 및 아날로그 방식의 「애니콜 800시리즈」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팩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가 정품가격을 크게 인하,가격을 맞추기 어려워짐에 따라 물량을 대폭 줄이기는 했으나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제품 공급은 지속할 방침이다.
썬테크노도 지난 3월 삼성전자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팩을 출시한데 이어 이달 말 삼성전자의 구형 디지털 휴대폰인 「애니콜 100시리즈」용 리튬이온전지팩과 니켈수소전지팩을 출시, 리튬이온전지팩은 국내 교체시장에 판매하고 니켈수소전지팩은 삼성전자가 미국에 수출키로 한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용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리튬이온전지팩 가격인하에 대응,자체개발한 리튬이온전지팩용 보호회로를 사용해 제조원가를 낮춘다는 방침 아래 현재 일본 전지업체 및 LG정보통신 등에 자체개발한 보호회로 시제품의 신뢰성 시험을 의뢰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통은 최근 삼성전자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팩을 개발,내달 중순께 출시할 예정이며 네포시스템도 조만간 이를 출시할 계획으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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