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트톱 박스의 가격을 2백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설계 규격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어서 세트톱 박스 보급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미 「C넷」의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업체인 자일로그와 소프트웨어업체인 플래닛웹社는 이번주중 2백달러이하의 저가 세트톱 박스 설계규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가 개발한 세트톱 박스는 자일로그의 하드웨어 설계에 플래닛의 웹 브라우저를 결합,인터넷 서비스업체(ISP)들을 통해 인터넷 접속과 전자메일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자일로그와 플래닛은 이번에 개발한 설계규격을 OEM업체들에게 제공하게 되면 현재 가격 때문에 보급이 부진한 세트톱 박스시장의 확대와 함께 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소니와 필립스가 지배하고 있는 웹TV 세트톱박스 시장은 이들 업체의 제품 및 지난주 미국 커티스 마티스가 발표한 3백99달러짜리 인터넷 접속박스 등과 더불어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와 필립스는 그동안 부진했던 세트톱 박스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달 대당 가격을 2백50달러로 25% 내린 바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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