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월드+인터롭97 특집] 스타트업 시티(Start-up City)란?

스타트업 시티는 「넷월드+인터롭」에 처음 참가하거나 참가한 지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신생기업들이 기량을 뽐내는 경연장이다.

넷월드+인터롭 주최측인 소프트뱅크는 이들을 위해 따로 부스를 마련해 주고 있을 정도로 크게 지원하고 있으며 참관객은 이들을 주의깊게 지켜보는 등 다른 전시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시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여기에 부스를 마련한 업체 대부분이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로, 향후 네트워크업계를 좌우할 미완의 대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으로 유명한 자일랜과 IP스위치로 네트워크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입실론이 스타트업 시티 출신임은 널리 알려진 얘기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시티는 매년 참관객들로 붐빈다. 이들 참관객 가운데는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려는 대기업 관계자들과 개발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엔지니어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스타트업 시티에 입주한 업체는 팜선소프트웨어, 압히웹, 플래시네트웍스, 아벤테일, 액셀러레이티드테크놀로지, 로란테크놀로지, 코퍼마운틴테크놀로지, 버사넷, 뉴문소프트웨어, 비엔나시스템, 자크티, 프로미넷, 라피트시티커뮤니케이션, TTI와이어리스, 시큐리코 3넷 등 42개 신생기업.

팜선소프트웨어는 콘솔 소프트웨어 「킵쿨」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TCP/IP 상에서 PC를 관리할 수 있으며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쉽게 인스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네트워크, 운용체계 등을 검사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도 관리한다.

압히웹은 인터넷 액세스서버인 「AFS 2000」을 전시했다. 이 장비는 ISDN, 프레임릴레이, T1회선 및 CSU/DSU 상에서 IP라우팅을 제공한다. 프록시 파이어월 서버를 내장하고 있으며 HTTP, FTP, 텔넷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파이어월기능을 갖추고 있다. SNMP와 POP3를 지원하는 E메일 서버기능도 제공한다.

플래시네트웍스는 서버기능을 향상시키고 다운로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다운로드 부스터」를 내놨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된 플로조절 알고리듬을 적용, 인터넷 상에서 TCP/IP 접속기능을 최대화하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아벤테일은 서버제품인 「인터넷 폴리시 매니저」를 개발, 출품했다. 이 제품은 라우터가 파이어월과 통합돼 인터넷 보안을 담당하게 된다.

액셀러레이티드테크놀로지는 리모트 모니터링(RMON) 관리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네트워크관리 소프트웨어 「하모니」를 내놨으며, 로란테크놀로지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황에 질의하고 응답할 수 있는 자동 네트워크관리시스템 「키네틱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 선보였다.

코퍼마운틴은 PC를 통해 재택근무자가 사용할 경우 PC에 접속시키는 DSL카드를, 버사넷은 「ISP-액셀러레이터」 「리모트 액세스 서버」 등 ISP가 기존 네트워크를 56kbps 회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비를 내놨다.

이밖에 뉴문소프트웨어는 윈도 API를, 비엔나시스템은 IP네트워크와 ISDN, PSTN 및 T1을 접속시키는 게이트웨이 서버를, 프로미넷과 라피드시티커뮤니케이션은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칭장비 등을 각각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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