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聯合)이집트정부는 민영화 대상으로 주목 받아온 원거리통신산업을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일부 경제 전문지들과 정책 자문기구인 대통령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집트가 국내 유일의 원거리통신업체인 「텔레콤 이집트」를 18개월내 민영화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아테프 에베이드 공기업장관은 美상공회의소 주최로 13,14일 이틀간 카이로에 열린 경제협의회에 참석,민간부문이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정부가 텔레콤의 경영을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베이드장관은 『원거리 통신 부문을 민영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동 통신망 회사는 민간 투자가들에게 매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베이드장관의 발언은 회의에 참석했던 일부 경제 전문가들과 기업인들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집트정부가 석유와 가스, 원거리 통신과 전기 등 주축 산업들 가운에 적어도 하나의 다수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외국의 실질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집트는 지난 91년부터 6년째 민영화 계획을 추진, 민간부문의 소득을 국내총생산(GDP)의 63%까지 끌어올렸으며 전체 노동인력의 68%를 흡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외국의 對이집트 투자는 지난해 6억5천만달러에서 올해 21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집트가 경제 성장률을 현재의 5%에서 오는 2천년까지 7∼8%로 높이고 50만∼80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선 연간 80억달러의 외국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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