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관련 기술의 국제표준 만들기에 나섰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터넷 등 통신망에서 데이터를 고속처리하는 자사 기술 「셀스위치루터」(CSR)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최근 그 보급을 추진할 전문조직을 발족했다.
도시바는 이를 통해 영국 브리티시 텔리컴(BT), 프랑스 텔리컴 등 통신사업자를 상대로 기술제공을 위한 교섭을 벌이는 한편, 통신기기 제조업체와는 제품의 OEM공급이나 공동개발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바는 자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현재 미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네트워크관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도시바의 CSR은 송신장소를 한번 확인하면 그 후는 다시 확인하지 않고 데이터 패키지를 보낼 수 있는 게 특징으로 현재 과제인 「통신상의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영상회의나 동영상을 결합한 전자메일 등 멀티미디어 송수신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미 일본에서는 이 기술에 대해 히타치제작소, 후루가와전기공업, 후지크라 등 일부 업체들이 도시바측과 기술공여에 합의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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