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IJ-유럽 EU넷 업무 제휴

일본 최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인 인터넷이니시어티브(IIJ)와 유럽 최대 ISP인 EU넷이 업무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7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제휴에는 IIJ관련 업체로 일본과 아시아 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인터넷접속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시아 인터넷 홀딩(AIH)도 참여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7월 아시아-일본-미국을 잇는 IIJ계열 인터넷회선과 유럽 전역과 미국을 묶는 EU넷 회선을 상호 접속해 미주-유럽-아시아 세계 3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망을 갖출 예정이다.

IIJ 및 EU넷 가입자는 EU넷이 유럽 역내 3백50개 도시에 두고 있는 액세스포인트와 AIH가 아시아 및 미국에 갖춘 액세스포인트 모두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개인 사용자의 경우 해외출장시 세계 주요지역 어디서든 시내전화요금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세계 각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은 사내 네트워크 구축에 보다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인터넷서비스시장에서는 세계 각국 전화사업자들의 공세로 전문 ISP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이번 제휴는 그 대항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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