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의 핵심 장비인 비동기전송방식(ATM) 교환기를 생산하는 한, 중 합작회사 설립이 추진된다.
아, 태전기통신협의체(APT) 고위급회의 참가를 위해 중국 상해를 방문중인 박성득 정보통신부 차관은 7일 오기전(吳基傳) 중국 우전부장(장관급)과 양자회담을 갖고 그동안 양국간에 진행된 ATM 교환기 공동 연구개발 협력의 성과를 토대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박 차관은 이 회담에서 TDX 교환기, 비동기전송방식(ATM) 교환기,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통신 등 중국 통신망 현대화사업에 대한 한국 업체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한, 중 양국이 지난 3년간 공동 협력추진한 북미 직통 해저광케이블 구축사업이 최근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재확인했다.
박 차관은 이어 APT 총회에 참석한 메이 림 트룩 베트남 우전총국장을 만나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CDMA 이동전화 서비스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박 차관은 베니 프리사드 바르마 인도 통신장관과도 만나 현대전자가 인도에서 추진중인 위성이동통신(글로벌스타) 사업의 투자 승인이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데이콤과 한국통신이 인도에서 벌이고 있는 신용카드 조회사업과 무선호출 사업에 대해서도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정통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박 차관은 APT 고위급회담 기조연설에서 「통신의 세계화와 세계화가 아, 태지역 통신규제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TDX와 CDMA의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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