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사장과 본부장 및 자회사 사장간의 「경영계약제」를 도입하는 등 경쟁환경에서의 체질개선을 위한 내부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비합리적인 관행에 의한 경영체질을 수익과 성과 위주의 본질경영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별대책으로 「PIN TO KT 프로그램」을 수립,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PIN TO KT 프로그램」은 △수익성에 초점을 둔 기업경영(Profitability:P) △수익성을 기준으로 한 인센티브제도 도입(Incentive:I) △통신망 서비스 수익성 제고(Network Service:N) △합리적 재무관리(Treasury:T) △조직, 인력 운영의 기업성 제고(Organization, Manning:O)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개혁프로그램에 따라 추진키로 한 「경영계약제」는 사장과 부문경영자인 본부장 및 자회사 사장간에 경영목표를 설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달성여부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는 제도이다. 또한 금전적으로만 보상하는 인센티브제도를 인사상 우대 등 비금전적 보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연중 소요되는 시설을 매년 초에 일괄 개통하는 등 시설투자방법을 개선하고 전체 통화완료율에 미치는 영향이 큰 수도권 통신망구조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통신사업 관리체제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개혁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한국통신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도 내부적으로는 독점 공기업 풍토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데다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시설확충 위주의 사업전개로 투자비가 급증하는 문제를 해소,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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