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계열 PCB 원판업체로 올 초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 하는등 제2의 도약을 다짐해 온 코오롱전자가 최근 회사 안팎의 잇따른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후문.
이 회사는 올 초까지만 해도 그룹기조실장 출신의 김일두 사장을 영입하는 등 경영진 강화에 무게를 두면서 최대 라이벌인 두산전자의 아성을 무너뜨리는데 의욕을 보였으나 최근 그룹총수의 난데없는 「김현철 연루설」로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는데다 주력사업인 페놀원판의 가격마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폭락,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등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인것. 한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이 올해 매출 1천억원 돌파를 꿈꿨을 정도로 첫 단추는 매우 의욕적으로 꿰었으나 여러 돌발 악재로 위기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코오롱전자의 외형이 아직 5백억원대로 그룹 차원에서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룹의 향후상황에 따라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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