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콤 한영조 사장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1등은 소용없습니다. 세계시장에서 1등을 해야 합니다. 이번에 상을 받게 된 것은 세계적인 게임개발업체로 성장하라는 채찍질로 알겠습니다.』
자체개발한 게임소프트웨어 「코롬」으로 4월 우수게임상을 수상한 하이콤의 한영조 사장이 밝힌 수상소감이다.
하이콤은 역사가 짧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드물게 10년 가까이 게임사업을 벌여온 업체다. 게임유통업에서 출발해 오락실게임, 비디오게임의 개발까지 손대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게임개발로 별다른 재미를 못 봤다. 국내 게임시장이 생각만큼 크지 않는데다 외산제품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개발에 상당한 역점을 두고 게임을 개발해 왔으나 솔직히 빛을 본 것은 없다』면서 『이번에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오락실용 게임과 PC게임, 새턴용 게임 등의 개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콤은 현재 일본 세가엔터프라이지스사의 미국 현지법인과 서드파트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새턴용 타이틀의 개발에 착수해 3.4분기중에는 오락실용 게임 5종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앞으로 32비트용 게임기도 독자적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연구개발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8억원을 투자해 지하2층에 지상4층 규모의 연구소를 내년 2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연구개발 인력의 충원에도 나서 현재 25명의 인력을 4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프로그램이나 그래픽분야의 국내 기술력은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기획분야에서 다소 미흡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기술력을 높여 세계에도 내놔도 손색없는 작품들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생각』이라고 들려준다.
아울러 유통사업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게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게임기에 대한 TV광고를 실시하고 가맹점사업인 「게임플라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5월부터 단계적으로 「삼성게임플라자」의 간판을 「하이콤게임플라자」로 교체하면서 가맹점들의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 사장은 『개발에서 유통까지 일관된 체계를 세워 올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소 게임업체들이 살아나기 위해선 올바른 유통관행이 정착되지 않고서는 어렵다』면서 『현재 밀수를 조장하는 일본산 게임의 수입금지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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