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을 대주주로 총 4백42개 기업으로 구성된 시내전화 컨소시엄인 하나로통신(가칭)을 비롯한 총 19개 컨소시엄이 오는 6월말 허가될 시내전화, 시외전화 등 5개 분야 신규 통신사업권을 신청했다.
30일 정보통신부의 신규사업권 허가신청 접수결과, 데이콤 주도의 컨소시엄이 시내전화 부문에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시외전화, 무선호출, 지역주파수공용통신(TRS), 회선임대 등 총 5개 분야에 13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부의 신규사업자 선정에는 마감 전날인 29일 신청서를 접수한 충남TRS 등 6개 법인을 포함해 총 19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허가 신청서 접수 현황을 서비스별로 보면 제3시외전화 부문에는 기존 제3국제전화 사업자인 온세통신이 역무추가 형태로 사업권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에 맞서 제일제당과 한국도로공사 등 1백30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고속통신이 사업계획서를 제출,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경남권 제3무선호출 부문에는 엔케이텔레콤이 대주주인 21세기통신 (주)세정을 대주주로 팬택, 스탠더드텔레콤 등 60여개사 연합체인 부경이동통신 제일엔지니어링이 대주주인 제일텔레콤 등 3개 법인이 신청, 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대전, 충남권 TRS부문에는 충남TRS(대주주 한국야쿠르트)와 충남텔레콤(대주주 디아이) 등 2개사, 전북권 TRS에는 이 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전북이동통신과 흥건사가 대주주인 전북TRS 등 2개사, 강원권에는 동일건설이 주도하는 강원텔레콤과 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강원이동통신 등 2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충북권 TRS사업에는 충북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새한이동통신이 단독신청했다.
온세통신과 드림라인(대주주 제일제당), APII코리아(한솔텔레컴) 등 당초 3개 업체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던 회선설비 임대사업 부문에선 한국전파기지국관리(주)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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