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을 안전하게 처리해 청정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는 열분해 공정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폐자원활용연구팀(팀장 진경태 책임연구원)은 지난 91년부터 5년동안 총 1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유해성분을 지닌 폐플라스틱의 안전처리를 통해 기름 또는 가스상태의 연료를 회수할 수 있는 유동층 열분해 공정을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에너지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공정이 무산소상태에서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분해, 기름으로 바꾸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기계적 장치가 필요없고 공정의 구성이 간단해 고장이 적을 뿐 아니라 건설비가 저럼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진경태 책임연구원은 현재 1t당 20만원을 들여 처리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이 기술로 처리하면 연간 2천억원 이상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폐플라스틱의 발생량이 많은 부산, 경남, 서울, 경기지역의 공단 또는 대도시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간 5천t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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