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투자 지역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이며 투자동기로는 현지 시장개척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백4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투자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5%와 25.3%가 투자선호 지역으로 중국과 동남아를 꼽은 반면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을 투자선호 지역으로 꼽은 기업은 각각 4.9%와 5.5%에 머물러 여전히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이 해외투자를 원하는 이유로는 현지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30.4%)가 낮은 생산비 활용을 위한 투자(25.1%)를 앞질러해외투자 동기가 점차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를 원하는 업종 역시 전자, 전기(21.3%) 등을 비롯해 산업기계(15.5%), 자동차부품(13.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최근들어 중소기업들의 투자형태가 섬유, 신발(9.5%) 등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국내 중소기업들은 해외투자 형태로 합작투자(48%)를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해외투자 추진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관련법규와 절차 지원(24.7%), 투자대상국에 대한 각종 정보(22.9%)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욱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