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 가입비가 5월1일부터 10만원으로 50% 인하되고 기업용 ISDN서비스인 일차군접속(PRI:Prime Rate Interface)서비스가 개시된다.
26일 한국통신은 ISDN 기본접속(BRI:Basic Rate Interface)서비스의 가입비를 현행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50% 인하하고 전화 1회선으로 ISDN 30회선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일차군접속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 곽창호 ISDN사업부장은 『ISDN가입비를 대폭 인하키로 한 것은 ISDN서비스를 인터넷, PC통신 등에 적합한 대중적 통신서비스로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단말기기의 가격인하를 유도해 30만원 정도로도 ISDN기기구입 및 가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본접속서비스에 이어 새롭게 제공되는 일차군접속 서비스는 30개의 정보채널과 1개의 신호채널로 구성돼 64kbps속도의 ISDN회선을 3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가입비는 75만원, 신규장치비 10만원, 월 기본료는 7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통신요금은 기본접속서비스와 같이 64kbps 1채널을 단위로 일반전화요금과 동일하다.
한국통신은 최근 PRI서비스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약 8백회선(2만4천채널)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현재 2백30회선가량 구축돼있는 시설을 올해 말까지 8백34회선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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