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키로 한 기업들의 지분확보 싸움이 사업계획서 접수를 이틀 앞둔 26일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아 대주주인 데이콤이 골머리를 썩이는 모습.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두루넷에 6%를 배정키로 했으나 끝까지 8%를 고집하고 있어 컨소시엄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접수 마지막날인 30일쯤 가서야 접수가 가능할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 데이콤은 기간통신망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인 한전마저 두루넷에 8%를 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삼성, 현대 등 나머지 주요주주들은 두루넷에 6% 이상을 배정하면 사인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전이 이미 8% 지분을 확보한 마당에 한전의 통신망으로 회선임대사업을 하는 두루넷이라는 회사가 또다시 8%를 가져가야 할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데이콤, 한전, 두루넷 사이에 말할 수 없는 사연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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