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대표 손정수)은 3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하여 지난해 CDMA방식 이동전화용 중계기를 개발하고 중계기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흥창은 지난해 말 이동전화 중계기의 본격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체매출액 8백80억원 중에서 24%인 2백11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중계기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흥창은 SK텔레콤과 CDMA방식 이동전화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및 올해 초 지하철 5∼8호선에 전량 설치했으며 올해안에 지하철1∼4호선 구간에도 설치를 완료한다. PCS중계기도 한솔PCS에 PCS용 중계기 품질검사를 의뢰한 데 이어 LG텔레콤과 한국통신 프리텔에도 제안서 제출을 마무리하고 이번달 말까지는 제품 전시회를 가질 방침이다.
지난해 통신사업을 주력부문으로 선정한 흥창은 올해 중계기 등 통신장비의 국산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통신부문에서만 올해 9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단말기 부문에서 2백억원, 통신장비 부문에서 7백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거둘 계획이다. 통신장비 매출액 중 43%인 3백억원을 CDMA방식 중계기 부문에서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통신장비도 중계기에서 전송장치, 회선분배 장치 등으로 제품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며 무선호출기 등 단말기 분야에서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계측기를 통해 구축된 해외판매망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흥창은 계측기 전문업체에서 통신 단말기 및 장비 등 종합 통신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PCS중계기 및 고속 페이징시스템 등에서 매출액이 뒤따라줄 경우 1백억원 이상의 추가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흥창은 내다보고 있다.
<제품> CDMA방식 이동전화용 중계기 (모델명:HCR800)
이 제품은 기지국에서 나오는 출력파형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전파를 송, 수신하여 출력잡음을 크게 줄였다. 특히 모든 신호처리를 소프트웨어로 처리할 수 있고 현지 및 원격조정 감시가 가능해 중계기의 동작상태를 중앙집중 제어방식으로 운용 가능하다.
또한 전파 송, 수신방식은 안테나 방식과 누설동축케이블(LCX)방식 모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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