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선인부품상가 입주업체들, 구로동 중앙유통상가로 대 이동

용산전자상가내 선인상가 부품유통업체들이 구로동에 있는 중앙유통상가로 대거 옮겨간다.

선인상가 부품상우회(회장 안영길)는 지난해 말에 완공된 중앙유통상가를 부품유통상가로 육성한다는 전략아래 선인상가내 부품유통업체 1백여개가 공동으로 오는 6월 말까지 구로동의 중앙유통상가로 이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상우회는 이전 부품유통업체들을 대신해 등기이전 작업을 벌이는 한편 신문광고를 통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안영길 상우회 회장은 『선인상가 부품유통업체들의 중앙유통상가 이전은 부품유통 특성상 각종 부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유통이 주가 돼 그동안 부품유통 상가로서 이미지를 살리지 못한 데서 비롯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인상가 부품유통업체들은 많은 부품유통업체들이 영업활동 부진을 내세워 인근 오피스텔이나 다른 상가로 빠져나가면서 소비자들의 유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선인상가의 상권이 계획에 의해 체계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고 자생적으로 생겨난 것임에 따라 영업활성화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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