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가 중소형 LCD라인을 매각했다.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는 구미공장의 중소형 LCD 라인을 6백만달러에 중국 길림성 장춘에 있는 산하이전자에 이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은 그동안 구미공장에 사무용, 산업용 소형 LCD 패널 생산라인과 노트북용 등을 제조할 수 있는 대형 라인 등 총 2개 라인을 가동해왔는데 이번 중소형 라인 매각으로 전화기,복사기,팩시밀리,공장자동화기기 등의 표시장치로 활용되는 중소형 LCD 패널의 생산은 전면 중단하고 대면적 제품만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에 매각한 중소형 LCD 생산설비는 오리온전기가 지난 92년 舊한독의 LCD사업부와 함께 인수했던 것이다.
TN 액정을 이용해 1∼2줄 정도의 문자나 숫자,간단한 그림 등을 표시해주는 중소형 LCD 패널은 중국, 홍콩, 대만 등 동남아업체들의 공세로 국내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상실,상당한 고전을 해왔으며 이번 오리온의 철수로 국내 소형 LCD생산업체는 삼성전관, 현대전자, 한국전자 등 3사로 줄게 됐다.
오리온전기는 중소형 및 대형 LCD 부문에서 지난 95년에 3백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작년에는 동남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2백88억원으로 줄어드는 부진을 겪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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