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정보디스플레이 기술교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연구 학술대회(IDRC)」 제18차 행사가 98년 한국서 개최된다.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한국지부장인 오명환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이번 IDRC는 아시아지역의 디스플레이 협력체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디스플레이」로 명명됐으며 98년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나흘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리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IDRC는 「SID인터내셔널」과 함께 SID가 주관하는 양대 학술대회의 하나로 SID 인터내셔널이 매년 미국에서만 개최되는데 반해 IDRC는 매년 미주,유럽,아시아 등 대륙별로 번갈아 열리고 있다.
SID한국지부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아시아디스플레이 행사를 위해 대회위원장으로 이주천 박사(SID한국 대표)를,실행위원장으로 오명환 박사를,프로그램위원장으로 장진 교수(SID 한국 총무간사)와 석준형 삼성전자 이사를,사무장으로 임성규 교수(단국대)를 각각 선임하는 등 총 1백여명에 달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시아디스플레이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와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관계기관 등에 후원요청을 할 계획이며 오는 5월 미 보스톤에서 개최되는 SID인터내셔널과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7차 IDRC 미주 대회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아시아디스플레이 98은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정보디스플레이 관련 학술논문발표와 함께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전시회도 개최된다.
IRDC 아시아지역 대회는 지난 95년에 일본 하마마츠에서 마지막으로 열렸으며 당시 SID총회에서는 3년후에 열리는 아시아대회 유치를 위해 한국과 일본,대만,홍콩 등 4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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