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전지팩 전문업체인 유아전자(대표 박현승)가 전화기 및 이동통신단말기 사업에 진출한다.
유아전자는 지난 15일 구미 소재 전화기업체인 일통전자를 인수,유선전화 단말기 사업에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등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에도 가세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일통전자는 사출장비 및 인쇄회로기판(PCB) 자삽장비 등 전화기 제조설비를 갖추고 전화기 코드 등도 직접 제작,연간 1백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전자는 이 회사의 상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법인으로 운영할 방침인데 우선은 유선전화기만을 생산,기존 거래선에 공급하고 추후 무선전화기 및 PCS단말기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외주생산해온 휴대폰용 전지팩 사출을 이 회사를 통해 직접 제작하고 향후 이회사가 생산하게될 무선전화기 및 PCS단말기용 전지팩을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유아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유아전자의 매출액이 2백40억원,일통전자의 매출액이 1백5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일통전자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양사 총매출을 6백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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