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기업들간 무게줄이기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생산에 따른 불량률을 대폭 낮추기 위해 품질제고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아이텔, 팬택, 국제전자 등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은 불량율 감소와 제품에서 차지하는 원가비중을 줄이기 위해 생산현장을 대상으로 품질혁신운동을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부업체들 가운데 품질혁신운동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매월, 분기별로 종합평가작업을 거쳐 특별보너스, 포상휴가 등 다양한 메리트제도를 병행해 실시하고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교육훈련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엠아이텔(대표 이가형)은 지난 해부터 풀질관리운동의 하나로 「시분할검사방식(TSA:Time Sharing Auditing)」을 도입, 공정별, 시간별로 발생되는 여러종류의 문제점들을 점검해 문제발생시 즉시 앞단계로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엠아이텔은 생산라인에서 문제가 발생치 않더라도 점검항목에 따라 기록을 상시점검하고 기록된 자료의 추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100PM운동」의 밑거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제전자(대표 정일모)는 지난 해 중순부터 불량율을 줄이기 위해 전개해 오던 「500PPM운동」을 최근 「ISO9000획득운동」으로 전환, 연구개발에서부터 포장 발송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일관된 공정으로 생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슨전자(대표 윤두영) 역시 최근 충북 청주소재 공장에서 「자주검사제」를 도입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일일생산 및 불량현황표, 작업위치별 직행율 현황표 등을 그래프나 도표로 표시해 책임관계를 DB화해 「보이는 관리」체제로 토착화시키고 있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지난 96년 말 김포공장을 대상으로 「품질혁신운동」을 전개해 생산성을 종전보다 10%정도 높혀나가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도 지난 해 12월부터 「생산실명제」를 도입, 불량을 발생시킨 라인에 대해서는 직접 책임을 묻고 경우에 따라 문책까지 단행하는 등 품질혁신운동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처럼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을 사이에 풀질혁신운동이 활발한 것은 불량율 감소가 고비용을 줄일 수 있는 첩경인 데다 소비자들의 신뢰도로 이어져 매출증대로 직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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