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창립총회에 우리측 민간 대표단을 파견, 협의회 창립 멤버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미국 등 선진 3개국이 요구하고 있는 반도체 관세인하를 조기에 단행키로 했다.
임창열 통상산업부 장관은 4일 오전 기흥소재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세계반도체 협의회의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장관은 이를위해 당초 올 7월 6%, 98년 4%, 99년 무관세화의 관세인하 일정을 수정, 올 7월 4%, 98년 2%, 99년 무관세화로 하는 방안을 주무부처인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임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가진 오찬회에서 『올해를 「비메모리 부문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아 오는 10월께 비메모리분야 육성을 위한 시책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며 이 시책을 충실히 수립하기 위해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는 반도체 발전지표를 토대로 5월중 연구기획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반도체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비메모리부문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오찬회에는 삼성전자측에서 이윤우 반도체부문 대표이사, 진대제, 이승규 부사장, 최창호 전무, 임종성 공장장 등이, 통상산업부측에서 한영수 생활공업국장, 홍석우 전자부품과장 등이 참석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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