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컴퓨터업체들의 연쇄부도로 조립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국내 PC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 5대 메이커들은 총 11만2천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에서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에는 총 15만6천여대 중 11만4천여대를 공급해 74%를, 3월 한달동안에는 14만 2천대로 전체의 76%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대기업 편중현상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반해 외국컴퓨터업체와 조립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30%를 점유했으나 2월에는 26%, 3월 24% 등으로 전체 PC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외국업체와 세진컴퓨터랜드를 제외한 순수 조립업체의 비중은 1월 전체 시장의 13%에서 2월 12%, 3월에는 11%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중견조립업체들의 연쇄부도로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대기업으로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조립업체들이 국내 대기업 및 외국 PC업체들의 유통점화 하는 현상 또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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