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AFP聯合) 싱가포르는 1일 통신사업 독점체제를 해체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로 새로운 이동전화및 무선호출 통신망 운영을 시작했다. 새 통신망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밀려드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소비자에 대한 보너스로 이동전화에 대한 연간 특허권 사용료를 폐지키로 했다. 마흐 보우 탄 싱가포르 통신장관은 이날 무선호출 통신망 개설식에서 정부는 이동통신 사용자에 대한 특허권 사용료를 폐지함으로써 연간 2천3백만 싱가포르달러(미화 1천6백42만달러)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 경쟁체제와 함께 이같은 조치는 소비자들이 이동통신서비스를 더욱 쉽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2개의 이동전화 사업체와 4개의 무선호출 사업체로 인해 국내 통신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면서 『모든 사업자는 불공정한 관행을 감시하기 위한 통신 규제기관의 기본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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