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한메소프트(대표 이창원)가 SW유통시장에 진출한다.
한메소프트는 1일 「더 소프트월드」라는 유통브랜드로 올해안으로 전국 90여곳에 SW유통점을 직영 및 대리점형식으로 개설, 본격적인 SW유통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대형 SW유통업체의 무더기 부도로 국내 SW산업이 바닥부터 흔들리고 있어 SW개발업체들은 마땅한 판매처를, 유통업체들은 마땅한 제품을 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한메소프트는 결제조건 개선 등 유통업계의 병폐를 근절하는 한편 개발업체들이 마음놓고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고객이 어디서든지 쉽게 제품을 구입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유통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메소프트는 1호 직영점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9층에 1백10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마련, 오는 10일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직영 2호점으로 종로 2가 종각 뒤편에 전용면적 1백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 오는 5월초까지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호점의 경우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종로거리의 특성을 감안, 인터넷 카페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안으로 신촌, 명동, 노원역, 강남역 등에 수십평 규모의 직영점을 순차적으로 개설하고 올 연말에는 국내 최대 SW유통점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0년 주식상장을 목표로 한메소프트는 올해 SW유통사업분야에서 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아래 올 매출규모를 2백40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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