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상파방송 개발을 위한 「지상파 디지털방송 추진협의회」(간사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8일 구성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상파방송디지털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지상파방송의 디지털화를 위한 국내표준방식 결정과 디지털 전환계획을 수립,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며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로 활동하게 된다.
학계(4), 국책연구소(3), 방송사(4), 가전업체(5) 등 16개 단체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경비를 부담해 활동하게 되며 표준방식팀과 전환계획팀으로 구성됐다.
표준방식팀은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가 주관하고 있는 차세대방송 컨소시엄이 임무를 부여받아 외국의 방송방식 및 국내 디지털위성방송방식과 호환성 등을 검토받아 표준안을 작성하게 된다.
표준방식팀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5월까지 국내표준 방송방식(안)을 작성하고 6월에는 표준방송방식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 추천으로 10명 이내로 구성될 전환계획팀은 동시방송(Simul Cast) 및 잉여채널 활용 등 디지털방식전환 관련사항을 검토한 후 채널 및 재배치 계획안과 단계별 전환계획안을 작성하게 된다.
전환계획팀은 7월부터 9월까지 활동에 나서 전환계획(안) 작성 및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며 이에 따라 표준방송방식과 전환계획이 마련될 경우 4, Mbps분기 중으로 이를 잠정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가 위촉한 지상파 디지털방송추진협의회 위원에는 이충웅(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장), 이태원(방송공학회장), 홍기선씨(고대언론대학원장), 이문호(전북대교수)가, 국책연구소에서는 박항구(ETRI이동통신연구단장), 조신(통신개발연구원실장), 장세탁(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장)가, 방송사에서는 김순기(KBS기술본부장), 김규수(MBC기술이사), 심익섭(SBS기술이사), 정영길씨(부산방송기술국장) 등이, 가전업체에서는 김근배(LG전자차세대담당이사), 장규환(대우전자영상연구소이사), 송동일(삼성전자신호처리연구소장), 이봉환(현대전자정보통신연구소장), 홍승욱씨(아남전자영상미디어연구소장) 등 전문가 16명이 참여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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