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자 미국법인이 이번주 자바기반 네트워크 컴퓨터(NC) 시제품을 발표, 이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주 개최되는 「자바원」 개발자회의에서 시연할 예정인 미쓰비시의 NC는 데스크톱형과 휴대형(모델명 모나미) 두 가지로 전자우편을 안전하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자바기반 휴대형 NC인 「모나미」는 무선 LAN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무게가 2파운드밖에 되지 않는다. 미쓰비시는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부서나 소비자 서비스 분야 등의 수요를 집중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또 자바원 개발자회의에서 디스크 없는 NC인 「모나미/NC」와 「모나미/ES」도 시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모나미/NC는 데스크톱 모니터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반면 모나미/ES는 12.1인치의 LCD를 사용한다.
한편, 미쓰비시는 IBM과도 이 회사의 NC제품인 「넷스테이션」을 OEM 생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컴퓨터분야에서는 큰 성과를 보지 못했던 미쓰비시는 이번 시제품 발표를 계기로 해 유망분야로 급부상하는 NC시장을 초기에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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